본문 바로가기

독서2

경제책 추천(1) - 넛지 (Nudge) ★★★★☆ 예전에 책을 읽으면서 끄적이던 글을 그대로 적다보니 글이 조금 난해해 보일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완전히 경제책이라기 보단 우리가 생각없이 소비생활을 할 때 누군가는 우리의 뒤에서 우리의 행동을 설계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 우리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 흐르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 '돈'을 매개로 한 거래가 발생하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까. 프랜차이즈 가게를 갈 때, 넷플릭스를 구독할 때, 밥을 먹.. 2020. 4. 4.
악의에 젖어들지만 느끼지 못하는 시민들의 이야기, 동물농장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의 위정자들은 올바른 방향으로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을까? 아니면 시스템의 허점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점을 이용하여 사익을 추구하고 있을까? 영국 소설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은 조지라는 이름을 가진 '인간'이라는 기득권에게 지배받고 있는 동물들이 일종의 '혁명'을 일으켜, 자치적으로 생활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그런 자치사회 속에서도 말미에는 '돼지'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득권과 '나머지 동물들'과 같은 일반시민으로 양립하게 되며 혁명 이전의 인간지배사회와 별 차이 없는 상황이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동물농장을 읽으면서 주목한 상황이 여럿 있었는데, 그 중 첫번째 이야기는 초반에 동물들이 성공적으로 혁명을 일으키고 난뒤에 '동물 7계명'을 만든 이야.. 2020.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