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인문학서적1 악의에 젖어들지만 느끼지 못하는 시민들의 이야기, 동물농장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의 위정자들은 올바른 방향으로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을까? 아니면 시스템의 허점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점을 이용하여 사익을 추구하고 있을까? 영국 소설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은 조지라는 이름을 가진 '인간'이라는 기득권에게 지배받고 있는 동물들이 일종의 '혁명'을 일으켜, 자치적으로 생활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그런 자치사회 속에서도 말미에는 '돼지'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득권과 '나머지 동물들'과 같은 일반시민으로 양립하게 되며 혁명 이전의 인간지배사회와 별 차이 없는 상황이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동물농장을 읽으면서 주목한 상황이 여럿 있었는데, 그 중 첫번째 이야기는 초반에 동물들이 성공적으로 혁명을 일으키고 난뒤에 '동물 7계명'을 만든 이야.. 2020. 2. 10. 이전 1 다음